필라델피아 Philadelphia,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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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필라델피아의 <소극장>에서 개최된 <한인대표자대회>에 참석했던 대표들의 기념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 민찬호, 둘째 줄의 그 다음이 정한경, 그리고 그 옆에 서있는 이가 서재필이다. 이승만은 서재필 오른쪽에 서있으며 옆얼굴을 보이고 있다. 

3 · 1운동에서는 의료선교사 알프레드 사록스를 통해 이승만과 비밀리에 연락을 하고 있던 개신교 세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민족 대표 33인 가운데 17명이 개신교도였다.

이와 같은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예정되었던 한인대회가 1919년 4월 14일부터 사흘 동안 150여명의 미국 내 한인들과 미국인들이 모인가운데 필라델피아 중심부의 ‘소극장’에서 열렸다. 미국판 3·1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미국 각지로부터 한국인들이 모여 들었는 데, 그 가운데는 정한경, 윤병구, 민찬호, 임병직, 장기영, 유일한, 조병옥, 노디 킴이 있었다. 의장은 서재필이었고, 진행은 이승만과 정한경이 맡았다.

회의가 열리고 있는 도중에 이승만이 상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반(대통령이 없는 국무총리)으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그에 따라 회의는 단순한 독립선언을 넘어 독립 후의 건국 구상을 논의하는 자리로 바뀌었다. 그 때문에 대회는 미국이 독립할 당시 건국을 논의한 제1차 대륙회의를 모방하여 ‘제1차 한인회의’(First Korean Congress)로 명칭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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